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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구를 하늘과 바다로 나누었을까
기다랗게 금이 가서 푸른 선이 가물가물
하늘도 바닷물 위에 제 맘을 다 읽혔다
그이와 나의 거리도 큰 칼로 자른다면
하늘과 바다처럼 서로를 다 알 수 있나
내 속엔 그대 맘 뜨고 그대 속에 내 맘 뜨면
(그림 : 김성호 화백)
Masaji Watanabe - The Blue Hori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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