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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길 가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밤마다 조금씩 지위지느라
캄캄하게 빈 가슴 한쪽 보여주며
너도 한 때 누군가를
외롭게 한 적 있을지 모른다고
울컥!
토해낸
서늘한 상형문자 하나가 서쪽
가장자리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림 : 장용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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