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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문 - 창을 함께 닫다시(詩)/시(詩) 2017. 12. 29. 10:13
(낭송 : 권도일)
달이 참 좋다,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창을 닫다가
엉거주춤 딸아이를 불렀다
이런 건 왜 꼭
누구한테 말하고 싶어지는 걸까?
아이가 알아차렸는지
엉거주춤 허리를 늘여 고개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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