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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효근 - 두꺼비집엔 두꺼비가 없다시(詩)/복효근 2016. 1. 11. 11:53
두꺼비집에는 두꺼비가 살지 않았다
가난에도 고압이 걸려
가끔씩 퓨즈가 나가면
치약 튜브를 잘라 끼웠다
사람들은 나를 떡두꺼비라 부르기도 했지만
이젠 그 집에 그 두꺼비도 살지 않는다
두꺼비집엔 두꺼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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