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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는 지점
아득한
벼랑 끼고
퇴락한
절집 한 채
가랑잎처럼
앉았던 곳
오래 전
하산(下山)한 메아리
종무소식인 채
고요하다
청량산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로 255
높이 870m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솟아 있다. 산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고 산세가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1982년 8월 봉화군과 안동군 일대 48.76㎢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며
2007년 3월 13일 명승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선학봉·자란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연화봉·향로봉·경일봉·금탑봉·축융봉 등 12봉우리(육육봉)가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으며,
봉우리마다 어풍대·밀성대·풍형대·학소대·금가대· 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의상대 등의 대(臺)가 있다.
퇴적암의 일종인 역암층이 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외 편암과 사암 등 다양한 지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약 1억 년 전에는 호수나 바다로 추정되며 그 증거로 퇴적암 지층에서 다수의 자갈과 모래가 발견된다.
(그림 : 백남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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