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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그림 : 이장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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