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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너머에 그대 있다면
저 산을 넘어 가보기라도 해볼 텐데
저 산 산그늘 속에
느닷없는 산벚꽃은
웬 꽃이다요
저 물 끝에 그대 있다면
저 물을 따라가보겠는데
저 물은 꽃 보다가 소리 놓치고
저 물소리 저 산허리를 쳐
꽃잎만 하얗게 날리어
흐르는 저기 저 물에 싣네.(그림 : 김명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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