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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소리 따라가면
어머이가 계실까
다듬이질 소리 들리는
쪽마루에 나를 태우고
먼바다로 미신 후
아직 기다리고 계실까
부뚜막에 밥 한 그릇 묻혀 있을까
뒤란 바람벽에
나무 그림자 푸르게 일렁이던
우리 집이 거기 있을까(그림 : 김종안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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