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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필균 - 별 하나시(詩)/목필균 2014. 3. 14. 11:29
어젯밤 따뜻한 별 하나
내 가슴에 떨어졌습니다
짙은 어둠과 매운 바람 뚫고
아득하게 날아온 별
먼 길 달려온 그 열정
혼자 끌어안기 너무 버거워
새벽 여명 속으로
풀어 주었습니다
눈부신 나만의 별 하나
내게 온 별이라면
먼 빛,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그리움이 될 거라고
어둠으로부터
희망이 되는 그런 별 되라고
그림자마저 풀어
멀리 보내 주었습니다(그림 : 안기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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