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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달리고 싶은 마음이련만은
바람에 씻은듯 다시 명상하는 눈동자때로 백조를 불러 휘날려보기도 하건만
그만 기슭을 안고 돌아누워 흑흑 느끼는 밤
희미한 별 그림자를 씹어 외는 동안자줏빛 안개 가벼운 명모같이 내려씌운다
(그림 : 박항율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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