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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 - 벌초, 하지 말 걸시(詩)/유안진 2014. 1. 24. 08:50
떼풀 사이사이
패랭이 개밥풀 도깨비바늘들
방아깨비 풀여치 귀뚜라미 찌르레기 소리도
그치지 않았는데
살과 뼈 녹여 키우셨을 텐데
다 쫓아 버렸구나
어머니 혼자
적적하시겠구나.
(그림 : 하삼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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