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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 그때 처음 알았다시(詩)/시(詩) 2014. 1. 7. 09:28
참숯처럼 검은
너의 눈동자가 거기 있었다
눈을 뜨고도 감은 것이나 다름없었던
그믐밤 길에
나에게 다가오던 별이 있었다
내 품안에 스러지던 별이 있었다
지상에도
별이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림 : 김명숙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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