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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시(詩)/김소월 2013. 12. 19. 13:20
봄 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그림 : 박연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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