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러는 잊히우리다.
그러나 또 한편 이르겠지요.그리워 살뜰히 못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리까?(그림 : 박연옥 화백)
'시(詩) > 김소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소월 - 산유화(山有花) (0) 2013.12.19 김소월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 2013.12.19 김소월 - 가는 길 (0) 2013.12.19 김소월 - 개여울 (0) 2013.12.19 김소월 - 초혼(招魂) (0) 201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