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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 산 하나시(詩)/김용택 2013. 12. 12. 21:34
저 고운 단풍 보고 있으면
그냥 당신이 그립고 좋습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이 삶의 청정함과 애련함을
보듬어 안아다가
언제라도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흩어지고 사라질 내 시간들이
당신 생각으로
저 산 단풍처럼
화려하게 살아오르고
고운 산 하나
내 눈 아래 들어섭니다
당신
당신만 생각하면
그냥 당신이 그립고
한없이 세상이 좋아집니다
(그림 : 김성실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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