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내가 네게로 가서
문 두드리면.
내 몸에 숨은
봉우리 전부로
흐느끼면.
또는 어느 날
꿈 끝에
네가 내게로 와서
마른 이 살을
비추고
활활 우리 피어나면.
끝나기 전에
아, 모두
잠이기 전에(그림 : 강종열 화백)
'시(詩) > 강은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은교 - 아무도 몰래 (0) 2014.01.07 강은교 - 우리가 물이 되어 (0) 2013.11.20 강은교 - 가을의 시 (0) 2013.11.20 강은교 - 비 (0) 2013.11.20 강은교 - 너를 사랑한다 (0) 201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