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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그 사람이 떠난데 어쩌지 눈 앞이 캄캄해 내 가슴이 또 아파오는데 내 눈물이 또 차오르는데 누가 좀 나를 말려줘 어쩌지 아직 사랑하는데 어쩌지 정말 자신 없는데 널 보낸다는게 지운다는게 이젠 남이라는게 이렇게 죽을만큼 힘들줄 몰랐어 시간아 부탁해 시간아 부탁해 하루 ..
너 정말이니 날 잊을 꺼니 내 두눈을 봐 지금 한 그 말 정말 후회 안하니 사랑한다며 너뿐이라며 그랬던 니가 헤어지자니 너 정말이니 말해줘 아니라고 아니라고 홧김에 그냥 해본 얘기라고 내가 힘들게 하니 다른 여자 생겼니 한번쯤 그럴수 있잖아 바보야 왜 그렇게 나를 몰라 널 사랑..
화가나도 그랬었지 짜증나도 그랬었고 신세 한테만 줄줄이 늘어놓기를 수백번씩 내 사랑엔 답이 없고 내 미래는 캄캄하지 체념은 정말 너무 쉽게 잘하지 사는 게 그렇지 힘들 일만 찾아오는 것 같아 마음먹기 달렸대 입꼬릴 높이 올려봐 기분 좋은 세상이야 smile again 더 크게 웃어봐 시간..
힘들게 보낸 나의 하루에 짧은 입맞춤을 해주던 사람 언젠가 서로가 더 먼 곳을 보며 결국엔 헤어질 것을 알았지만 너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 나를 어렵게 만드는 얘기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너를 잊겠다는 거짓말을 두고 돌아오긴 했지만 언제 오더라도 너만을 기다리고 싶어 ..
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전복 쌈일쎄 에 헤 에야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하지 <간주중> 울산의 아가씨 거동좀 보소 임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구요 삽살개 재놓고 문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에 헤 ..
한 포기 풀잎으로 서서 그대를 바라보면 울창한 숲이 되어 나를 가두는 그대 다시 바람으로 태어나 그대를 만나면 그대는 푸른 하늘처럼 높아져서 나를 쳐다본다 내가 냇물이라면 그대는 나를 섞이게 하는 강물 내가 메아리라면 그대는 나를 울리게 하는 깊은 산 그 산 너머 잠시 붉은 노..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
고통이라 여기는 시간들 그 언젠가 지난 기다림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멋 훗날 언젠가에 있겠지 그렇게 나 홀로 위로하다 오늘이 고독으로 기억되는 오늘이 내일 그리고 그 훗날 속에 혹 묻힌다 하여도 한낱 물줄기가 바다를 이루는 것에 그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듯이 그댄 아직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