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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옥색댕기 바람에 나부낄 때 꽃 나비 나래 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 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 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 적도 있었는데 ​ 흐르는 세월따라 어..
가지 못하네 돌아갈데가 없어 살아 헤어질 이맘은 가없이 떠도네 살아서 우네 갈곳을 잃었구나 죽어도 못 맺을 이몸은 천공을 헤매리 가없는 저 세월은 꿈도 한도 없구나 천년을 울어봐도 가는 해만 덧없어라 가지 못하네 갈곳을 잃었구나 가지 못하네 갈곳을 잃었구나 죽어도 못 맺을 ..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 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뿐 다가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나리 꽃 향기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
고통이라 여기는 시간들 그 언젠가 지난 기다림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멋 훗날 언젠가에 있겠지 그렇게 나 홀로 위로하다 오늘이 고독으로 기억되는 오늘이 내일 그리고 그 훗날 속에 혹 묻힌다 하여도 한낱 물줄기가 바다를 이루는 것에 그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듯이 그댄 아직 피..
오 그대여 한 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만을 사랑한다는 것 내사랑하는 그대여 정말가려나 내 가슴 속에 외로움 남겨둔 채로 내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나 내 가슴 속에 서글픔 남겨둔 채로 떨어지는 저 꽃..
눈을 감아도 보여 그대는 나만의 천사 넌 어느 별에서 와 어느새 내게 내려온 거니 넌 내 마음 깊은 곳 모두 다 이해해주는 천사야 내 감정 절대 거짓아냐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가 있어 난 너를 처음 본 순간 마법에 걸린 듯 내 심장은 멈췄어 당신만을 사랑해 그대만을 위해서 살겠어 눈..
우리는 빛이없는 어둠속에서도 찾을수 있는 우리는 아주작은 몸짓하나라도 느낄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소리없는 침묵으로도 말할수 있는 우리는 마주치는 눈빛하나로 모두 알수 있는 우리는 우리는 연인 기나긴하 세월을 기다리어 우리는 만났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