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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활(강호리,개당귀)의 효능
    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3. 16:15

     

    강활 (식물)  [Ostericum koreanum]: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강활 /강활(Ostericum koreanum)
    곧게 서는 줄기는 2m까지 자라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1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졌는데, 2장이 밑에, 3장이 그 위에 달린 5장씩 모여 하나의 잎처럼 보인다.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의 밑은 화살날개처럼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하얀색 꽃이 8~9월에 여러 개의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져 피며 이 꽃차례는 줄기 끝에 달리는데, 꽃차례에는 약 10~30송이의 꽃이 있다. 날개가 달린 열매가 긴 타원형으로 맺힌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잔뿌리를 없앤 다음 햇볕에 말린 강활은 한방에서 감기·진경·진통·발한·치풍(治風) 등에 쓰고 있다. 산골짜기에서 흔하게 자라고 강호리라고도 부르는 강활은 강호리의 뿌리 말린 것만을 일컫기도 한다.
     

    전해오는 전설에.
    당(唐) 시대에 유사정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정직하고, 마음이 선량하며, 매우 관대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

    유사정의 큰 형님이 오랫동안 풍습병(風濕病)을 앓아 사지관절이 부어 오르고 통증이 있으며, 활동이 부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조차 매우 곤란하였다. 그래서 그는 명의를 찾아 왕진을 청하여 백약을 사용해 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유사정은 큰 형님의 병 때문에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는 깊은 생각에 잠기었고, 고민을 하던 중 그만 잠이 들어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는 꿈 속에서 깊은 산 속의 원시림을 돌아다니며 약재를 캐고 있을 때 갑자기 눈앞에 백발의 긴 수염을 가진 도사 같은 노인이 나타났다.

    그 노인은 유사정에게 묻기를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가?”
    “이산 어느 곳을 둘러 보았는가?”
    유사정은 대답을 하였다.
    “저는 산아래 마을에 사는 유사정 이라고 합니다.”
    “저의 큰 형님이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하여 몇 년간 고생을 하고 있어요.”
    “많은 의사를 불러 왕진을 했지만 백약이 무효해 제가 이렇게 직접 산에 올라 왔습니다.”

    노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젊은이가 심성이 참 착하구먼, 칭찬이 아깝지 않구나.”
    “내가 효과가 좋은 약을 가르쳐주마.”
    “매일 호왕사자(胡王使者)를 이용해 술을 만들어 마시면, 자네의 큰 형님의 병은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병이 낫을 것이네”

    다음날 아침 꿈 속에서 깨어난 유사정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어제 꿈 속에서 노인이 일러준 호왕사자는 생전 처음 듣는 약 이름이라 유사정은 약을 찾아 천만리를 헤매어야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약을 찾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물어 보았지만 호왕사자를 아는 사람은 없었는데 한 시골에서 무병의 낭중(郎中 : 당시의 한의사 관직 이름 중에 하나)을 만나 그 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 낭중(郎中)은 살며시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호왕사자는 바로 강활입니다”
    이리하여 유사정은 약방에서 강활을 사서 집으로 돌아와 술을 담아 큰 형님에게 복용을 시켰더니 몇 개월 후에는 관절의 통증과 부기가 없어지고, 활동이 자연스러워졌으며, 걸음걸이도 예전처럼 정상으로 회복이 되어 기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 후에 유사정은 그의 큰 형님처럼 관절통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강활의 효능을 널리 선전하여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malbec/8916794

     
     

    한방에서는 뿌리를 감기, 두통, 신경통, 류머티즘 관절염, 중풍 등의 처방에 약재로 쓴다. 습기찬데서 오래 기거하다 보면 모름지기 뼈마디가 아프고 팔다리가 저려오는데(풍습), 이 증세를 없애준다.

    땀이 나지 않아 갑갑할 경우 땀을 흘리게 하는 약성이 있다. 목 뒤와 등허리 등 온몸이 지근지끈 아픈 듯이 불쾌한 증세에 뿌리를 달여 마시면 몸이 가뿐해진다.

    강활뿌리는 중풍을 고치고 신경통 따위의 통증을 사라지게 한다. 악성 감기, 두통, 여러 가지 염증을 없애는데에는 뿌리를 잘게썰어 하루에 6~12g 정도를 뭉근히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

     

     

    봄철에 어린 순을 뜯어다가 나물로 무쳐 먹는다. 씹히는 느씸이 좋으나 쓴 맛이 강하므로 끓는 물에 데친다음 찬물에 잘 우려내서 씹어보고 쓴 기운이 거의 빠졌으면 갖은 양념으로 무친다. 참기름을 많이 넣고 마늘, 앙파, 고추장을 가미하면 풀냄새와 쓴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생으로 튀김을 해도 아주 좋은데 쓴맛을 거의 느낄 수 없이 고소하고 맛있다. 술에 담가 숙성시켜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마시면 풍습성 관절염이나 중풍을 예방한다

     


     

    풍한습통 근육경련마비 신경통에 효과

     

    진정작용, 진통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풍한표증(風寒表證), 두통, 편도선염, 땀이 나지 않는데,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픈데, 목이 빠질 듯이 아픈데, 풍한습비(風寒濕痺), 감기, 신경통에 효험

    강활은 산형과(미나리과) 멧미나리속에 속하는 산지에서 자라는 2~3년초이다.  전세계에 약 1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신감채, 강활, 큰참나물, 멧미나리(묏미나리)가 자라고 있다.
    키는 2미터까지 자라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곧게 서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호생 즉 어긋나고 2회 3출겹잎이고 갈래는 타원형~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겹각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고 윗부분의 것은 엽초가 된다.

    꽃은 흰색으로 겹산형화서인데 작은 산형화서는 10~30개이고 총포는 1~2개이며 피침형이며 작은 총포는 6개이고 선형다.  열매는 분과이고 타원형이며 날개가 있다.  개화기는 8~9월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강활의 다른 이름은

    강활(羌活, 강청:羌靑, 호강사자:護羌使者: 신농본초경), 호왕사자(胡王使者: 오보본초), 강활(羌滑: 본초몽전), 퇴풍사자(退風使者: 국약의 약리학), 흑약(黑藥: 청해약재), 관엽강활(寬葉羌活, 천강활:川羌活: 중약대사전), 강호리 등으로 부른다.

    강활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강활(羌活) //강호리// [본초]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강호리(Ostericum praeteritum Kidag.)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우리 나라 중부 이북 특히 강원도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각지에서 심기도 한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방광경, 소장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풍습을 없애며 통증을 멈춘다.  진정작용, 진통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풍한표증(風寒表證), 두통, 풍한습비(風寒濕痺) 등에 쓴다.  감기, 신경통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bluesee00/13325402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강활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강활(羌活)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강활(
    Ostericum koreanum{Maxim.} Kitagawa, 갯강활(Angelica japonica A. Gray)의 뿌리이다.  유독(有毒)식물인 지리강활(angelica purpuraefolia Chung)의 뿌리는 약용하지 않는다.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효능: 해표산한(解表散寒), 거풍승습지통(祛風勝濕止痛), 이관절(利關節)
    해설: ① 발산 작용이 강하여 외감성으로 인한 두통과 전신통 및 오한, 열 등의 증상을 다스린다.  ② 풍한습(風寒濕)으로 인한 관절통, 근육경련마비, 견갑배통(肩胛背痛), ③ 구안와사(입과 눈이 한쪽으로 쏠리어 비뚤어지는 병), 수족을 못 쓰고 말을 못 하는 증상에도 활용되며, ④ 피부궤양 및 창진(瘡疹) 초기에 오한, 발열, 동통이 있고 땀이 없는 증상에도 쓴다.
    성분: 휘발성 정유, β-sitosterol, 유기산, alkalo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주사액은 해열, 진통 작용이 있고, ② 피부진균을 억제한다.  ③ 정유 성분은 뇌하수체 후엽에서 발병하는 심장 근육 결혈 치료와 심장 근육 영양성 혈류량 증가에 효험을 보이므로 실험성 신장 이상 작용에 저항력을 얻게 된다.
    임상보고: 유행성 감기에 유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
    기타: 빈혈로 인한 사지마비에는 쓰지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il3136/15f4/42?docid=1EMDr|15f4|42|20090218215244


    강활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강활(Ostericum koreanum Kitagawa{Angelica koreana Maxim.})

    다른 이름: 강호리



    식물: 높이 1~2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깃겹잎이고 쪽잎은 버들잎 모양인데 톱니가 있다.  흰색의 작은 꽃이 우산 모양으로 모여 핀다.  잎꼭지와 줄기는 가지색을 띤다.
    중부 이북 특히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의 넓은잎나무 밑 그늘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성분: 쿠마린은 뿌리에 0.26(0.98)%, 전초에 0.11%, 열매에 0.13~0.44% 들어 있다.  그리고 안겔리코레아놀, 비싸오란게론, 이소임페라토린, 옥시페우세다닌, 임페라토린, 오스톨, 레룰라산, 오스테놀, C14 H14 O3(녹는점 126℃, 7-히드록시-8-펜테닐쿠마린), 베르갑텐, 안겔리신, 움벨리페론, 안겔리콜이 분리되었다.
    정유의 함량은 뿌리에 0.39%, 열매에 1.13%, 꽃이삭에 0.67%, 잎에 0.06%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는 예로부터 강활과 독활을 모두 거풍, 거습의 목적으로 마비된 것을 통하게 하며 아픔을 멈추는 데 써왔다.  특히 독활은 강활과는 달리 발표, 발한 작용이 발표, 발한 작용이 없다고 한다.  그리하여 강활은 표증에, 독활은 비증에 많이 써왔다.  흔히 두 동약을 같이 쓰기도 한다.
    땀내기약, 거풍약, 진통진경약으로 약성 감기, 머리와 온몸이 아플 때, 열이 나면서 땀이 나지 않을 때, 뼈마디아픔에 쓴다.  고혈압, 림프과립종, 해산촉진약으로도 쓴다.

    강활뿌리 달임약(6~9g:2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감기, 머리아픔, 뼈마디아픔에 쓴다.

    진통약: 강활뿌리, 땃두릅뿌리, 으아리뿌리, 구리때뿌리 각각 12,5그램을 가루내어(한 알 0.1~1g) 꿀 50그램과 섞어 만든다.

    뼈마디아픔, 신경아픔 때 한번에 5~7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강활환: 강활뿌리, 방풍뿌리, 형개꽃이삭, 구리때뿌리, 창출, 속서근풀뿌리, 차조기잎 각각 60그램, 족두리풀뿌리 30그램, 꿀로 전량 1,000g, 한 알의 무게는 0.1~1g이다.  발한 해열약으로 감기, 머리아픔, 열나기, 오한 때 한번에 5~7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강활 재배에 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강활 재배 방법]


    1, 기후와 토양

    서늘하고 축축한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에 잘 견디며 응달에도 조금 잘 견딘다.  배수가 잘 되고 토질이 푸석푸석하며 축축하고 토층이 두터우며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 토양이나 부식질 토양이 좋다.

    2, 땅고르기

    늦가을에 초목을 태운 재를 밑거름으로 내고 30cm 깊이로 갈아 엎는다.  이듬해 봄에 다시 한 번 갈아 엎고 고른 다음 너비가 1.4미터 되는 두둑을 만든다.

    3, 심기

    ① 종자 번식: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혹은 9~10월 사이에 파종한다.

    흩어 뿌리기: 종자를 초목을 태운 재에 고루 섞어서 뿌리고 널빤지로 가볍게 다진 후 물을 주고 볏짚을 한 겹 덮어 놓아 토양을 축축하게 한다.

    다발 심기: 포기 간격을 25cm, 이랑 간격을 30cm로 하여 구멍을 파고 매 구멍에 종자 8~10알을 넣은 후 흙을 엷게 덮는다.

    줄 뿌리기: 이랑 간격 30cm로 하여 홈을 파고 종자를 홈에 고루 뿌린 다음 흙을 덮고 물을 준다.

    ② 뿌리 줄기 번식: 이랑 사이의 거리를 30cm로 하여 얕게 홈을 판다.  그런 다음 싹이 있는 뿌리 줄기를 짧게 토막내어 홈안에 가로로 뉘여 놓고 흙을 덮는다.

    4, 경지관리: 모가 6~10cm로 자라면 씨솎음을 한다.  흩어뿌리기 한거나 줄뿌리기한 것은 포기 간격을 10~15cm로 한다.  다발 심기한 것은 매 구명에 2~3포기씩 남긴다.  땅을 파 일으켜 부드럽게 하기와 김매기를 2~3회 한다.  사람의 분뇨를 1~2회 준다.  꽃이 피고 꽃봉오리가 나왔을 때 꽃줄기를 잘라 버려 뿌리의 생장을 촉진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jtjfvmstlaaksl/39NA/480?docid=sqre|39NA|480|20090823112354

    강활의 채취는 봄과 가을에 뿌리와 뿌리줄기를 파내어 줄기와 잎, 잔뿌리 및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방광경, 신경에 작용한다.  산표한(散表寒), 거풍습(祛風濕), 이관절(利關節)하는 효능이 있다.  감모풍한(感冒風寒), 두통무한(頭痛無汗), 풍한습비(風寒濕痺), 항강근급(項强筋急), 뼈마디가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증상, 풍수부종(風水浮腫), 옹저창독(癰疽瘡毒)을 치료한다.

    하루 8~19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혈허(血虛)로 비통(痺痛)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신농본초경소>에서는 "혈허에 의한 두통 및 온몸이 아프거나 뼈가 쑤시듯 아프고 열이 오르내리는 병으로 한열(寒熱)한 자는 내증(內證)에 속하기 때문에 잘못 쓰면 오히려 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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