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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물 - 얼레지
    산야초/산나물 2013. 4. 7. 12:24

     

    얼레지 (식물)  [Erythronium japonicum]: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얼레지 /얼레지(Erythronium japonicum):가재무릇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꽃말 : 첫사랑, 질투, 외로움을 참다.

     

     

     

    이용

    -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초물분재는 물론 봄철에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화단용 소재로 좋다.
    - 낙엽성교목의 하부 지피용 소재로 좋다.
    - 잎은 국을 끓이거나 나물로 식용할 수 있다.
    - 鱗莖(인경)을 약용한다.
    ①봄이나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으로 쓴다.
    ②성분 : 인경에는 40-50%의 전분이 함유되어 있다. 인경에서 추출한 전분은 片栗粉(편율분)이다.
    ③약효 : 健胃(건위), 鎭吐(진토), 止瀉(지사)의 효능이 있다. 위장염, 구토, 下痢(하리), 화상 등을 치료한다.
    ④용법 : 달여서 복용하거나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greenkjs/GDF3/183?docid=15ywz|GDF3|183|20090317124914

     

    효능해설
    알 모양의 뿌리를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채굴하여 씻은 다음 건조시켜 약재로 삼는다.
    다른 질병의 약화?알뿌리를 자양강장약으로 쓰곤 하는데 이러한 약성은 다른 여러 질병을 약화시킨은 효력을 가져온다. 몸의 영양을 좋게 하고(자양) 몸의 힘을 왕성하게 하는(강장) 역할은 자연스럽게 질병 증세를 물리치는 바탕이 되며, 건강한 몸에 병이 생길 리가 없는 것이다. 더불어서 해독작용까지 발휘하면 병이 신속하게 낫는다. 얼레지는 콩팥 질병, 이질, 복통, 젖앓이, 설사, 구토, 궤양성 질병에 효험을 나타내며 위장병 치료의 건위약으로, 이뇨, 염증약으로도 쓰이고 있다. 상처, 부스럼, 습진, 화상에는 잎을 짓찧어 달인 것을 맛면 건강약이 되는 것이다.

    [식용 방법]
    알뿌리를 강판에 갈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녹말을 얻어 요리하는데 쓴다. 이 녹말은 영양가가 높기는 하나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를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뿌리를 조려서 양념간을 해 먹기도 한다. 어린 잎은 나물무침이나 국거리로 식용하며 맛이 담백해서 먹을 만하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ngk1333/J1gc/1552?docid=10A80|J1gc|1552|20090422131151]


    [식물 특징]
    땅속 깊이 길쭉한 계란꼴의 알뿌리를 가지고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두 장의 잎이 알뿌리로부터 자라나오며 타원꼴로서 양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는 약간 주름이 잡혀 있고 톱니는 없다. 연하고 두터우며 잎 표면에는 보랏빛의 얼룩 무늬가 산재하고 있다. 잎의 길이는 15cm 안팎이다. 잎 사이로부터 25cm 정도의 길이를 가진 가늘고 연한 꽃줄기가 자라올라와 한 송이를 꽃이 핀다. 꽃의 지름은 4~5cm이고 피침꼴인 여섯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다. 고개를 수그리고 피어나는데 완전히 피어나면 모든 꽃잎이 곧게 서서 불꽃이 피어오르는 것과 같은 특이한 모양새를 갖춘다. 빛깔은 보랏빛이고 4~5월에 꽃이 핀다. 전국에 분포하며 산의 숲속 기름진 땅에 난다.
    자양강장의 건강약이 되며 모든 질병을 쉽고 빠르게 물리친다.

     

     

     

    숲의 요정,  얼레지

    꽃을 보기 전에는 이른 봄에 산 골짜기 한 곁에 넓적한 잎만 소복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지나쳤다. 그저 이름 모를 풀에 불과한 것이었다. 야생화에 관심이 생기고 백두대간 길에서 만나는 이 꽃이 얼레지인 것을 안다.

    꽃을 피우기까지 20여일이 걸린다는 얼레지는 그 수려한 용모를 드러내기까지 느리기만 한 시간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싹이 트고 5-6년이 지난해야 꽃이 핀다는 얼레지는 잎만 돋아난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잎이 그렇게 크고 단단한 바람막이가 되어야 했는지 나는 아직도 얼레지 꽃의 아름다움에 취한다. 고백하자면 꽃을 알기 전에 얼레지의 긴 시간이 독을 가진 잎이라고만 생각했으니 얼레지를 볼수록 미안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꽃이기 위해 그만큼 오랜 인내의 시간은 아무나 가질수 없기에 얼레지가 더 돋보인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꽃을 피우는 식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 얼레지 잎도 이뻐보인다. 봄에 꽃이 피고 열매을 맺으면 곧바로 지상에서 사라져 버리는 얼레지는 다시 봄이 올때까지 흔적도 없이 꼭꼭 숨어 버린다고 한다. 언제 얼레지가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얼레지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마법의 시간이었을까.

    무슨 이상한 풀이라고 생각한 얼레지 잎이 크고 독이 있어 보였다면 그것은 얼레지의 본능이었을 것이다. 얼레지를 알기 전에 호기심으로 만지기는 했지만 잎을 만지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웠다. 얼레지는 잎을 떼어버리면 바로 죽어버리는 연약한 식물이라고 한다. 이른 봄에 황량한 대지에 봄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돋아나는 잎으로 영양분을 소진하기 때문에 다시 싹을 틔울 힘이 없어서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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