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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스쳐간 옷깃의 인연으로
나는 오랫동안 비틀거립니다
저 바람은 한숨 되고 햇살엔 눈시리죠
이 세상 모든 움직임이 그댄 떠났다고 하네요
그대 안의 내 모습 재가 되어 날려도
고운 손등 위에 눈물 묻지않기를 기도합니다사랑이란건 우리가 했지만
인연을 주는건 하늘의 일인가 봐요
내 신앙같고 내겐 형벌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이 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눈물은 거둬요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함께 있어도 멀어져 지내도
눈물로 살텐데 같이 울면 안되나요
내겐 신앙같고 형벌같았던
그대의 옷깃 이제 나 보냅니다
이 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그대 눈에 눈물 나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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