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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만히
자신의 이름을 불러 보세요
무거운 공간이
만져집니다
어떤 이는
그것에 눌려
꼼짝 못 하고
어떤 이는 그만,
길을 잃곤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누구와 같이 있을 때
'오롯이 혼자'
일지 몰라요(그림 : 설종보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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