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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춘 - 가족(家族)시(詩)/시(詩) 2019. 11. 28. 10:06
어미 새 쇠슬쇠슬 어린 새 달고 뜨네
볏논에 떨어진 저녁밥 얻어먹고
서녁 하늘 둥지 속을 기러기떼 가네
가다 말까 울다 말까 이따금씩 울고
울다가 잠이 와 멀다고 또 우네
어미 새 아비 새 어린 새 달고 가네(그림 : 하종국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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