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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 겨울 편지시(詩)/안도현 2018. 12. 5. 23:01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
부르르 몸을 흔듭니다
눈물겹습니다
머지않아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그림 : 신정수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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