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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교 - 다시, 봄날은 간다시(詩)/박시교 2018. 4. 17. 11:21
봄날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과거진행형
힘들고 지칠 때면 기대고 싶은 언덕 그 봄날에다추억이라는 흑백 사진 한 컷을 슬쩍 끼워 넣으면 이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게 마련,
그뿐인가, 그 과거형에다 봄날은 간다고 현재진행형을 덧칠하면
곧바로 또 컬러사진이 되는 놀라운 사실,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오오 그 봄날이 간다
따뜻한 눈물 배어나는 그 꽃그늘 저문다(그림 : 백중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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