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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 꽃이 되어 새가 되어시(詩)/나태주 2017. 6. 13. 11:13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그림 : 김기택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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