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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 세워 놓은
장롱짝같이 우뚝한
있을 땐 모르다가도
사라지면 문득 그리워지는
때로는 무덤으로 찾아가
무릎 꿇고 물으면
마음속 들리지 않는 말로
대답해 주는 음성
아버지는 처음부터
그런 사람이었다.(그림 : 강연균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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