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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필균 - 가을 편지시(詩)/목필균 2014. 3. 14. 11:06
네게 머무르지 못했던 마음에
내려앉은 음계
시들지 않은 그리움이 부르는 노래
하양, 분홍, 진분홍, 자줏빛 붉은 입술,
아득할수록 선명하게 살아나는
지난날의 푸른 맥박들
'보고싶다'
절절한 갈망은 감추고
부질없는 안부 속에 붙이는 우표 한 장(그림 : 장용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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