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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목월
    시(詩)/박목월 2014. 3. 8. 16:27

      朴木月 (1916년 - 1978년)

    본명 영종(泳鍾). 경북 경주(慶州) 출생. 1935년 대구 계성(啓星)중학을 졸업하고 1939년 문예지 《문장(文章)》에 시가 추천됨으로써 시단에 등장하였다.1946년 무렵부터 교직에 종사하여 대구 계성중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1953년 홍익(弘益)대학 조교수, 1961년 한양(漢陽)대학 부교수, 1963년 교수가 되었다. 1965년 대한민국 예술원(藝術院) 회원에 선임되었고, 1968년 한국시인협희 회장에 선출되었으며, 1973년 시전문지 《심상(心像)》의 발행인이 되었다.
    1976년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장에 취임하였다. 자유문학상 ·5월문예상 ·서울시문화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저서에 《문학의 기술(技術)》 《실용문장대백과(實用文章大百科)》 등이 있고, 시집에 《청록집(靑鹿集)》(3인시) 《경상도가랑잎》 《사력질(砂礫質)》 《무순(無順)》 등이 있으며, 수필집으로 《구름의 서정시》 《밤에 쓴 인생론(人生論)》 등이 있다.

     

    시세계
    목월의 시의 특색은 정지용이 그를 잡지 '문장'에 추천하면서 한 다음의 말에 잘 드러난다.
    "북에는 소월이 있었거니, 남에 박목월이가 날 만하다. 소월의 툭툭 불거지는 삭주 구성조(朔州龜城調)는 지금 읽어도 좋더니 목월이 못지 않어 아기자기 섬세한 맛이 민요풍에서 시에 발하기까지 목월의 고심이 더 크다...... 요적(謠的) 수사를 충분히 정리하고 나면 목월의 시가 바로 한국시다."
    목월의 시세계는 민요적 가락에 향토색 짙은 서정을 노래한 '청록집' '산도화'의 시기, 생활 속의 소시민으로 소박하고 담담하게 생활과 밀착된 현실적인 시를 쓴 '난,기타' '청담'의 시기, 토속적인 시어를 구사하면서 영혼과 내면의 세계를 추구한 '경상도 가랑잎' '무순'의 시기로 나누어진다.
    제1기 : 이 무렵의 시는 정형의 율조에서 오는 음악적인 효과와 토속적인 소재를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시각과 청각이 잘 조화된 선명한 이미지에 여운이 담긴 시풍을 보인다.
    제2기 : 초기시에서 볼 수 있었던 운율의 정형성을 탈피하여 서술적 이미지를 추구하였다. 현실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생활 속의 자아를 탐구한 시기로 주제는 거의 다 가정적인 문제로 한정되어 있다.
    제3기 : 문명 비판적인 경향을 보이면서 토속적인 방언의 묘미를 살려 신에 대한 경건한 자세를 표백한 시기로 지적 요소가 부각되어 있다.

    시사적(詩史的)인 면에서 김소월(金素月)과 김영랑(金永郎)을 잇는 향토적 서정성을 심화시켰으면서도, 애국적인 사상을 기저에 깔고 있으며, 민요조를 개성 있게 수용하여 재창조한 대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록파 시인의 시세계

    1939년 이후 문장을 통하여 정지용의 추천으로 시단에 나온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은 해방 후 합동시집 '청록집'을 냄으로써 '청록파' 또는 '3가 시인' '자연파' 등으로 불리게 되며 주요 관심은 자연이었다.
    박목월은 흔히 향토적인 시인이라 불린다. 그의 시의 소재는 흔히 자연이되 그는 그 자연 속에서 향토색이 짙은 용어 또는 사물을 찾아 내어 그것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그 배면에서의 이미지의 연결을 꾀한다. 그의 시는 동사가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아서 정물화라는 느낌을 준다.
    조지훈은 문화적 보수주의에 바탕한 시인이다. 옛 질서 옛 풍물에 대한 그리움이 때로 그를 우국적으로 되게도 하고 지사적인 풍모를 지니게도 만든다. 그의 반근대화주의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하여 반항하는 꼴을 취하게도 만든다. 박두진은 이 둘에 비하여 더욱 관념적이다. 박두진의 자연은 메시아의 도래에 의해 완성될 수 있다. 이상주의자인 그는 훗날 사회적 불의에 항거해서 정의를 부르짖는 시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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