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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교 - 가을 엽서시(詩)/박시교 2014. 2. 13. 10:15
낙엽에게 묻는다.
진실로 이별하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계절이
어찌 이 가을뿐 이겠느냐고
가장 아픈 순간의 눈물 한 방울이
어찌그대로 생의 마침표가 되어야만 하느냐고
가슴이 뻥 뚫린 듯한
아, 허전한 사랑..
(그림 : 황규백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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