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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밤에는
마음도 열리거라
옛날에 앓던 병(病)
새로 또 아려오고
옛날에 기쁘던 일
새로 눈물겨웁구나
임의 말씀 들리는
꽃피는 봄밤
목숨이 목숨이
이토록 향그른 밤
(그림 : 장용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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