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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시(詩)/시(詩) 2014. 1. 7. 18:53
기다림은 그대로 좋은 것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매듭짓지 마라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너는 한 가닥 바람으로
영원 속에 머물 존재리니
지금 네가 움켜쥐고 있는 너는
언젠가는 영원으로 돌려보내야 할
작은 빛이리니(그림 : 오정익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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