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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억 - 봄은 간다시(詩)/시(詩) 2014. 1. 7. 09:25
밤이도다
봄이도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그림 : 한부철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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