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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룰 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어룰 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닯이 고운 비는 그어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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