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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희성 - 청명
    시(詩)/정희성 2013. 12. 13. 14:44

     

     

    황하도 맑아진다는 청명날

    강머리에 나가 술을 마신다

     

    봄도 오면 무엇하리

    온 나라 저무느니

    버드나무에 몸을 기대

    머리칼 날려 강변에 서면

     

    저물어 깊어가는 강물 위엔

    아련하여라 술취한 눈에도

     

    물 머금어 일렁이는 불빛 

    청명(淸明) : 춘분과 곡우 사이에 들며, 음력 3월, 양력 4월 5일경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15°에 있을 때이다.

    이날은 한식의 하루 전날이거나 때로는 한식과 같은 날이 된다. 동시에 오늘날의 식목일과도 대개 겹치게 된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청명을 기하여서 봄일을 시작하므로 이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농사력으로는 청명 무렵에 논밭둑의 손질을 하는 가래질을 시작하는데, 이것은 특히 논농사의 준비작업이 된다.

    다음 절기인 곡우 무렵에는 못자리판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농사를 많이 짓는 경우에는 일꾼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청명·곡우 무렵이면 서둘러 일꾼을 구하기도 하였다.

    (그림 : 노경희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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