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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 부두에서시(詩)/김춘수 2013. 11. 23. 13:23
바다에 굽힌 사나이들
하루의 노동을 끝낸
저 사나이들의 억센 팔에 안긴
깨지지 않고 부셔지지 않는
온전한 바다,
물개들과 상어떼가 놓친
그 바다.
(그림 : 김정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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