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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괭이눈(천마괭이눈)
    산야초/산나물 2013. 6. 19. 16:40

    괭이눈/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약 55종(種)의 다년생초로 이루어진 속.

    괭이눈 /괭이눈
    남아메리카에 몇 종류가 자라고 나머지는 대부분 히말라야·중국·한국·일본 등지에서 볼 수 있다. 계곡의 가장자리나 어둡고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10~20㎝ 정도이며 곧추서지 않고 옆으로 뻗는다. 잎은 홑잎으로 잎가장자리에는 작고 끝이 무딘 톱니가 있다. 이른봄에 피는 꽃에는 꽃잎이 없고 4장의 꽃받침이 십자형(十字形)으로 2장씩 마주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마주보는 1쌍이 다른 1쌍을 덮고 있으나 곧 활짝 벌어진다. 꽃은 노란색·하얀색·초록색·자주색 등을 띤다. 수술은 화반에 거의 달라붙어 있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으며 열매 위쪽이 술잔처럼 양쪽으로 벌어졌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는 공기 중에 드러나 있고 씨의 겉에는 조그만 돌기들이 나 있다. 꽃이 마치 고양이눈을 닮았다고 해서 고양이눈, 즉 '괭이눈'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는 애기괭이눈(C. flagelliferm)이 가장 흔하며, 이밖에도 산괭이눈(C. japonicum) 등 8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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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okdong4141/ExAG/1639?docid=1AHHd|ExAG|1639|20080403010226]

     

    천마괭이눈 [ Chrysosplenium pilosum Maxim. var. valdepilosum Ohwi ]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귀과의 여러해살이풀

     

    전국 산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이다. 줄기는 땅위로 벋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5∼15cm이다. 잎은 마주나며 위로 갈수록 더욱 커진다. 가운데의 잎은 부채꽃이고 위쪽의 잎은 반원형 또는 원형이다. 잎의 앞면에 흰색 털이 드문드문 나고 뒷면에는 거의 없지만, 여름이 되면 전체적으로 털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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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afe348.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A7jt]


    꽃은 4∼5월에 피며, 노란색을 띠다가 차츰 녹색으로 변한다. 꽃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높이 5~15cm이다. 꽃의 지름은 2~2.5mm이며, 꽃 둘레의 잎도 연한 노란색이다. 꽃받침잎은 꽃밥이 터질 때 수직으로 선다.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잎보다 조금 짧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 튀는 열매)로서 2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크기가 서로 다르다. 끝에는 1개의

    봉합선이 있다. 종자는 다갈색에 윤기가 돌며, 전체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열매 속에 있는 종자의 모양이 햇빛 아래에서 보는 고양이의 눈과 닮았다고 하여 괭이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ccsyh/ohF/40?docid=GQy7|ohF|40|20090405135905]

    괭이눈종류의 꽃은 매우 작기 때문에 곤충의 눈길을 잘 끌지 못한다. 그래서 꽃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꽃이 필 때쯤이면 보름 정도 가운데 부분이 노랗게 변하고, 그 주변의 잎 색깔도 노랗게 물이 든다. 괭이눈 종류의 다른 개체들보다 천마괭이눈은 이 황색부분의 폭이 가장 넓은 편이다. 꽃가루받이가 끝난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이제 더 이상 벌이나 나비를 불러들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잎은 다시 초록색으로 돌아가며, 빽빽이 모여 있던 잎들도 좀 더 넉넉하게 벌어진다.

    다른 이름으로는 금요자라고도 부른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이와 비슷한 털괭이눈이나
    흰털괭이눈은 꽃이 필 때 포엽이 녹색이어서 천마괭이눈과는 쉽게 구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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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itodtka/xCI/628?docid=17e4b|xCI|628|20080422025259]

     

    산뜻한 봄나물로 생기 찾아봐요

    [사람말고도 살고 있네요]⑤괭이눈 이야기
    2009년 03월 18일 (수) 박덕선 숲 해설가 webmaster@idomin.com
    꽃샘바람 추워도 몸이 간지럽습니다. 저 안에서 불려나오는 봄의 온기가 산으로 내달리라 부채질하는 봄날입니다.

    이때쯤이면 이미 마음은 무학산·광려산·정병산·대암산… 어디 어디쯤 그 숲 속 바위 밑 피고 지던 그 꽃들 올해도 피었겠지? 깽깽이풀은 제법 꽃대가 섰을 것이고 복수초는 이미 피고 졌을 거야. 노루귀가 벌써 씨앗 맺은 걸 보면.

    몸은 바빠서 동분서주하는 도시의 나날 속에서도 문득 문득 마음이 혼자 내달음칩니다.

    괭이눈. 가운데가 꽃처럼 보이지만 잎이다.
    광려산에 노루귀·바람꽃이 한창이라는 꽃소식이 연일 날아듭니다. 지난해 봄꽃 찾아 나섰다가 계곡 바위틈에 가득히 돋아 있던 애기괭이눈을 만났던 감동이 나를 더 봄바람 나게 합니다.

    범의귓과의 괭이눈은 이른 봄 산지 그늘 습지에서 싹이 돋아나는데요. 먼저 돋은 풀잎이 샛노란 색깔로 변하여 마치 꽃이 핀 듯 보입니다. 그래서 괭이눈의 속잎을 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동그랗게 돌려 모여 있는 잎이 마치 고양이가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모습 같다 하여 괭이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깊고 호젓한 숲 계곡가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괭이눈의 샛노란 모습을 보면 골짝이 환해집니다. 정작 꽃은 4~5월에 아주 작은 황록색 꽃들이 보일 듯 말 듯 꽃잎도 없이 핀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잎을 가진 괭이눈이랍니다.

    우리 지역에는 주로 일반 괭이눈이 많이 자라는데 몇몇 산에는 애기괭이눈이 자생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괭이눈에 비해 그 크기가 아주 작은 것은 애기괭이눈이고 줄기에 긴 털이 나 있으며 꽃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가지가 갈라지는 것은 가지괭이눈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대극이나 등대풀과 비슷한 모양을 지녀 대극과로 오해하기 쉬우나 괭이눈은 범의귓과로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는 풀입니다. 이른 봄에 연한 순을 따서 나물해서 먹거나 약용으로 썼다는데 그 효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습니다.

    대극과의 풀들도 약용으로 쓰나 그 독성이 강해서 피부염이나 복통·설사를 유발하지만 괭이눈은 독성이 약합니다. 그러므로 괭이눈은 이른 봄에 난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3월 중순이면 대극이 많이 나오는
    데 괭이눈과 혼동하여 나물로 채취하면 위험합니다. 나물로 식용할 때는 약간 독성이 있으므로 데친 후에 물에 우려서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나물로 무칠 때 참기름을 넣는 것은 그 독성을 약화시키고 여러 균의 침입을 막는다고 합니다.

    양지쪽 언덕에는 벌써 꽃다지와 광대나물은 꽃이 한창이라 봄나물로 먹기는 늦어 버렸으며 냉이도 꽃대가 오릅니다. 꽃이 피거나 꽃대가 생기면 풀 자체에서 자기보호장치로 독성을 갖기 때문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맛도 없습니다. 지금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나물들은 쑥·취나물·원추리·버드생이나물·질경이·쑥부쟁이 새순 등이 있습니다. 한 번쯤 밖으로 나가 겨우내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봄바람에 위로 받고, 상큼한 봄나물로 생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박덕선(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운영위원장·숲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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