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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고만이,돼지풀)의 효능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8. 13:20고마리 (식물) [Persicaria thunbergii]:마디풀과(―科 Polygo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덩굴식물이며 줄기에는 밑으로 향한 거친 가시들이 나 있다. 잎은 3각꼴로 잎자루가 달리는 쪽의 양 끝이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과 잎자루에는 거꾸로 향한 가는 가시들이 달리며 잎자루가 나오는 줄기에는 얇은 막으로 된 잎집이 있다. 꽃은 분홍색이며 8~9월에 피는데, 하얀색 또는 약간 진한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잎이 5장 있다. 주로 물가에서 자라며, 특히 하수구 근처와 같은 더러운 물이 있는 곳에서 많이 자라므로 물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식물로 이용되기도 한다. 8~9월에 줄기와 잎을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칼에 베인 상처 부위에 잎을 찧어서 바르면 흐르는 피가 멈춘다.고마리의 효능[자료출처: daum지식]눈을 밝게 하고 시력을 증진시키며 이질에 효험
시골 사람에게 매우 친근한 풀이 있다. 동네 작은 도랑 개울가 시궁창 어디든지 잘 자라는 특성이 있고 항상 한포기씩 자라는 것이 아니라 무리지어 자라는 풀이다. 잎의 생김새는 시골에서 쓰는 삽을 닮았다. 그풀은 무엇인가? 바로 고만이 라고 하는 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마리, 꼬마리, 고만잇대, 꼬마니 극엽료 라고 부르기도 한다. 충청도 시골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다고 하여 돼지풀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필자도 충청도 시골에 살 때 고만이를 베다가 돼지에게 준 경험이 있다. 돼지들이 고만이를 먹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8~9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꽃이 무리지어 피면 작은 꽃들이 볼 만하다. 고만이는 여뀌과의 한해살이 풀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들이나 물가, 도랑가 등 습기가 많은 자리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줄기는 가지를 치면서 50~7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특히 줄기가 모가 졌으며 갈고리와 같은 작은 모양의 가시가 연이어 나 있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밑부분이 날개처럼 벌어져 갈라진 창처럼 길쭉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끝은 뾰족하고 잎자루를 가졌는데 잎자루와 잎맥에는 갈고리와 같은 가시가 있다.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gyyeo/GfQE/401?docid=14O28|GfQE|401|20090902150451
고만이를 생약명으로는 고교맥(苦蕎麥)이라고 한다. 고만이의 씨앗은 눈을 밝게하고 시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고 이질에도 잘 듣는다. 요즘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T.V 나 컴퓨터 모니터에 눈을 혹사 당하여 평생을 안경을 의지해서 살아가는 시대에 눈이 좋아지고 밝아지는 고만이 약초를 권하고 싶다.
중국에서 펴낸 <본초도감>에서는 고만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기원은 료과(蓼科) 즉 마디풀과의 식물인 고교맥(苦蕎麥)의 뿌리이다. 일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50∼90cm이다. 덩이뿌리는 원형이거나 혹은 불규칙한 덩어리 모양이다. 줄기는 직립하고 분지를 내며 녹색이거나 또는 보라색을 띠고 가는 선무늬가 있다. 단엽은 어긋나며 심장모양의 삼각형이거나 혹은 심장모양의 계란형이고, 자루는 길고, 엽저는 넓어져서 줄기를 싸고, 총상화서이며 꽃자루는 가늘고 길며 꽃의 배열은 성기고 드문드문하게 되어 있고 꽃잎은 백색이거나 혹은 옅은 홍색이며 5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열편은 타원형이고 길이가 약 2mm이며, 수술은 8개인데 꽃잎보다 짧고, 암술대는 3개인데 비교적 짧으며 암술머리는 두상이다. 열매는 소견과이며 원추상 난형이며 3개의 릉각이 있는데 릉각의 윗부분은 예리하고 아랫부분은 둥굴고 무디며 물결모양을 이루며 흑갈색이고 3개의 깊은 홈이 있다. 분포는 숲가나 혹은 산비탈의 풀숲에서 자란다.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cgreen/3n9S/1171?docid=bRAb|3n9S|1171|20070920220921
채취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씻은 후에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맛은 쓰고 평하다. 효능은 기운을 다스리며 통증을 그치게 하고 얼굴색이 누렇게 뜨고 힘이 없고 식욕이 없으며 음식을 먹으면 헛배가 부른 비장이 허약한데서 오는 증상을 치료한다. 또한 이뇨제로서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도 한다. 주된 치료는 위장이 아픈데, 소화불량, 허리와 넓적다리가 아픈데, 타박상에는 생잎을 짓찧어 붙인다. 하루 9~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고만이는 봄나물로 먹을 수 있다. 봄부터 여름사이에 연한잎과 줄기를 베어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해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서 먹는다. 매운맛이 있어서 물에 잘 우려낸 다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가을에 씨앗이 영글 때 전초를 채취해서 솥에 넣고 거기에 감초와 대추를 추가해서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처럼 될 때까지 약한불로 24시간 이상 오래 달여서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도록 엑기스를 내어 냉장고에 보관해 놓고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더운 물에 풀어서 복용하면 위염, 요통, 소화불량, 시력회복, 팔다리 아픈데, 방광염, 이질, 간염에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 그렇다. 우리 곁에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 가장 흔한 풀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신비롭다. 하지만 너무 흔하다 보니 그 가치를 모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마리의 성질(고만이)
맛은 쓰고 평하다.양지바른 들이나 냇가에서 흔히 자란다.돼지가 이풀의 좋아 하여 돼지 풀이라고도 한다.
꽃의 형태와 피는 시기, 잎의 생김새 등에 변이가 많으며 메밀과 비슷하다.봄부터 여름사이에 연한잎과 줄기를 베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해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서 먹는다.
고마리의 효능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지혈제로 쓴다.
가을에 뿌리로 채취해 햇볕 말려서 쓴다.
민간에서는 위장, 소화 불량에쓰고 타박상에 생잎을 ?어 환부에 바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ngk1333/J1gs/284?docid=10A80|J1gs|284|20091118203642
고마리의 약용 방법
가을에 씨앗이 여물때 전초를 채취해 솥에 넣고 감초 대추를 추가 하여 물을 적당히 하고 고약처름 될때 까지 약한불로 24시간 이상 오래 다려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도록 엑기스를 내어 냉장 보관 해 찻숟가락으로 한숟 더운물에 풀어서 복용 하면 위염 요통 소화불량 시력회복 팔다리 아픈데 방광염 간염 등에 쓴다.
초록의 대지 위에 흩뿌려진 별 이야기[오마이뉴스 이승열 기자]
▲ 삽처럼 생긴 고마리 초록 잎에서 잠시 쉬는 가을의 전령 고추잠자리 ⓒ2005 이승열 ▲ 투명한 흰별이 흩어진 녹색 대지 ⓒ2005 이승열 ⓒ2005 이승열 몇 해 전 우리 몸 어딘가에 좋다하여 초토화 될 뻔했다가 근거 없는 낭설임이 밝혀지면서 간신히 멸종의 위기를 면한 '쇠뜨기'란 풀이 있다. 논둑이고 밭이고 틈이 있는 곳이면 지치지도 않고 비집고 튀어나와 김매는 사람에게 온갖 미움을 받는 풀이다. 이름을 몰랐던 어린 시절 논둑에 많아 내가 잘 가지고 놀던 풀이다. 톡. 톡. 별로 힘을 주지 않고 따도 한마디씩 똑. 똑. 떨어지는 줄기가 여간 예쁘지 않았다.
봄철 고개를 땅속 깊숙이 처박고 있다가 김을 매는 아낙이 지나가면 땅 위로 살짝 고개를 내밀며 ' 얘들아, 빨리나와. 김매는 년 벌써 저만큼 지나갔어'라고 할 만큼 극악하게 순식간에 땅을 덮는 풀이다.
아무리 꼼꼼히 김을 매도 고랑 끝에 와서 되돌아보면 벌써 새싹이 땅을 덮기 시작한다. 몸에 좋은 것은 물, 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대한민국에서 몸에 좋다는 소문이 났으니 조금만 더 소문이 지속됐으면 멸종은 시간문제였다. 초봄 집중적으로 뽑지 않으면 농사고 꽃 가꾸기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뱀 대가리처럼 고개를 빳빳이 든 갈색의 포자 또한 생긴 모양이 얼마나 독한지….▲ 하늘을 향해 활짝 핀 별꽃, 고마리. ⓒ2005 이승열 봄철 쇠뜨기만큼 또 미움을 받는 풀이 '고마리'라는 예쁜 이름의 풀이다. 시궁창을 한 치의 틈도 없이 덮은 모양새가 너무 지긋지긋해 '이제 그만 됐다! 고만 가 보거라'했다 하여 '고마리'로 이름 지어진 잡초이다. 작은 도랑이든 개울이든 시궁창이든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 잘 자라는 잡초이다. 여름이 되면 삽처럼 생긴 잎이 무성해지며 온통 물가를 고마리 천지로 만들어 버린다.
봄이 되면 꼭 하루는 짬을 내어 양평 양수리 철길 지나 목왕리에 있는 산귀래 식물원에 풀을 뽑으러 간다. 이 땅의 산야에 흔하디 흔했지만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야생화를 보존하기 위해 수필가 박주수님이 운영하는 식물원이다. 생명력 강한 귀화식물이 모든 땅을 장악해버려 토종의 야생화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해 주지 않으면 이젠 스스로 살아갈 힘을 잃어버린 슬픈 현실이다.
봄철 박 선생을 가장 고달프게 하는 잡초 두 가지가 바로 쇠뜨기와 고마리이다. 이른 봄, 연하고 어렸을 때 뽑아 버려야지 무성해지기 시작하면 대책이 서지 않을 만큼 순식간에 땅을 덮는다. 조금만 손을 보지 않으면 그동안의 애씀이 모두 도루아미타불이 되어버린다. 늘 농으로 '고마리가 어디에 엄청 효능이 있다'더라는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지난 봄 동생과 하루 종일 수선화 언덕의 국수나무와 고마리를 얼마나 많이 뽑았는지 앞으로 국수나무에게 미안해 국수를 먹지 못할 만큼 한 종족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이 땅 모든 곳에는 아니지만 적어도 산귀래 식물원에서는… 좁쌀 같은 예쁜 꽃을 피우며 좋은 향기를 내는 국수나무는 왜 아무 계곡에서나 자라지 이곳 산귀래 식물원에서 자라 이토록 수난을 당하는지. 인간이고 식물이고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지 자리를 벗어나면 천덕꾸러기가 되는 것은 순간이다.▲ 다섯 또는 더 많은 별들이 모여 별자리를 만든다. ⓒ2005 이승열 ▲ 흰별, 분홍별, 점박이별이 흩어진 고마리꽃 군락 ⓒ2005 이승열 이렇게 지천으로 온 산하에 깔린 '고마리'니 굳이 이름을 알 필요도,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들여다보지도 않게 된다. 뻐꾹나리, 금강초롱, 용담, 동자꽃과는 처음부터 비교되지 않는 핏줄, 다른 운명으로 태어난 셈이다. 특히 온통 시궁창 냄새뿐인 도시의 물가에서 자라고 있으니 고마리의 이미지가 지저분한 곳에서 자라는 흔한 잡초쯤으로 굳어졌다. 가을 햇살이 온 들녘의 황금의 색으로 수놓고 있던 추석 연휴의 첫날. 양평 들녘 어디선가 고마리 군락을 만났다.
하늘을 향해 활짝 펼쳐진 흰 꽃에 점점이 박힌 분홍, 그리고 더 진한 색 분홍만의 투명한 고마리꽃이 별이 되어 반짝이고 있었다. 왕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달밤의 메밀꽃 풍경에 결코 뒤지지 않는 장관이다. 여름철 무성히 잎만 피우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 흰색, 분홍끝 흰색, 분홍색의 별들이 녹색의 대지 위에 흩뿌려져 가을 들녘을 밝히고 있다.▲ 골짜기를 지나 언덕 위에도 가득 뿌려진 고마리 별꽃 ⓒ2005 이승열 ⓒ2005 이승열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ongralove/7HCk/175?docid=1GIoS|7HCk|175|20090927121650
너무 흔해, 그것도 주로 지저분한 시궁창에서 자라 눈길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지만 사실 고마리만큼 고마운 풀도 없다. 시궁창의 더러운 물을 깨끗이 정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해 물의 오염정도를 측정할 때 지표로 삼는 풀이기도 하다. 시궁창 물을 1급수로 정화시킨 경우도 학계에 보고 되고 있다고 한다.
시궁창에서 자란다고 업신여기지 말라. 시궁창을 만든 것은 인간이다. 고마리 말고 누가 시궁창 풍경을 녹색으로 바꾸며, 시궁창의 물을 정화시킬 것인가. 고마리는 또한 중금속을 흡수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한다.보릿고개가 호랑이보다 무서웠고 궁핍했던 시절, 이른 봄 어린순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했으나 매운맛 때문에 잘 우려야 한다. 독성이 있는 나물조차 식량으로 삼을 만큼 사는 것이 고달팠던 옛사람들은 자연의 모든 것을 이용할 줄 하는 지혜를 가졌었다. 고마리는 지혈작용이 뛰어나 베인 상처에 바르면 그 효능이 뛰어나다 한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잡초 또한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가 없다. 인간의 편견에 의해 그 자리 매김이 정해질 뿐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 아이들도 모두 이 세상에 골고루 퍼진 소중한 잡초들이다. 초가을 햇살 좋은 날, 벼이삭이 익는 황금 들녘에 나가거든 초록의 잎사귀 위에서 반짝이고 있는 고마리꽃과 눈길을 맞춰보자. 그리고 이름을 가만히 불러보자.'산야초 > 산야초(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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