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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의 효능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4. 10:14할미꽃 (식물) [Pulsatilla koreana]: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란다. 키는 40㎝ 정도이고 전체에 흰색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잎자루는 길다. 적자색의 꽃은 4~5월경 포엽(苞葉)의 중심에서 나온 긴 꽃줄기의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은 갈래꽃이지만 통 모양의 종형(鐘形)이며, 꽃덮이조각[花被片]은 길이가 35㎜, 너비가 12㎜ 정도로 6장이고 겉에는 털이 있지만 안쪽에는 없다. 수술은 많고 꽃밥은 황색이며 암술도 많다. 열매는 난형(卵形)의 수과(瘦果)로 모여 있으며 각각의 씨방에는 깃털처럼 퍼진 털이 밀생하는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국에 자생하는 근연종(種)으로는 북한에 있는 분홍할미꽃(P. davurica)·산할미꽃(P. nivalis), 제주도에 자생하는 가는잎할미꽃(P. cernua) 등이 알려져 있다. 뿌리를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한방에서 건위제·소염제·수렴제·지사제·지혈제·진통제로 쓰거나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에 사용한다.[할미꽃의 전설 1]옛날에 세 딸을 둔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세 딸은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할머니는 딸들이 크는 것이 단 하나의 기쁨이었습니다.
남편을 일쩍 여의었지만, 할머니는 무럭무럭 크는 세 딸을 보면서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어느덧, 딸들은 이제 시집을 가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먼저 큰딸에게 좋은 신랑을 정해주려고 애를 쓰다가 드디어 신랑을 정했습니다.
키도 크고 건강한 남자와 짝을 지어 주었던 것입니다.
할머니는 너무너무 기뻐서,잔칫날에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딸이 잘살라고,깨·팥·찹쌀 따위를 한 줌씩 정성껏 챙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집올 때 가지고 온 할머니의 고운 옷감도 주었습니다.
그저 잘살기만을 바라면서······.
큰딸은 건넛 마을로 시집을 갔습니다.
이제 둘째 딸의 차례입니다.
할머니는 이 둘째 딸도 남부럽지 않게 시집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밤늦게까지 밭일도 하고,쌀도 아껴 먹으며, 둘째 딸 시집가서 흉잡히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마침내 둘째 딸도 시집갈 날이 왔습니다.
할머니는 첫째 딸을 시집보낼 때처럼 기뻤습니다.
이번에 보는 사위도 큰사위 못지않게 튼튼하고 건강합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너무약했기 때문에 튼튼하고,건강한 사위만을 골랐던 것입니다.
둘째 딸 시집가는 날도 굉장히 성대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와서 국수나마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할머니는 그저 아무 탈 없이 잘 살아 주기만을 바랐습니다.
둘째 딸을 무사히 시집보낸 할머니는 기쁨과 허탈 때문에 그만 자리에 몸져누웠습니다.이제 남은 딸은 막내딸 하나입니다.
두 딸을 시집보내고 나니,집에 남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반반한 것은 모두 두 딸에게 들어가고 몇 마지기 되던 논도 거의 팔아 버렸습니다.
이제 할머니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밭 몇 두렁 밖에 없었습니다.
먹고사는 것은 단 두 식구라 그런 대로 꾸려 가겠지만,
막내딸을 보면 할머니는 저절로 한숨이 나왔습니다.
“쯔쯧,저것도 언니들처럼 해주어야 할 텐데·····.
그러나 할머니는 이제 힘이 없었습니다.
막상 자리에 몸져눕게 되니 막내딸 걱정뿐 이었습니다.“저것을 시집보내야 할 텐데······· 할머니가 아프니,자연 막내딸이 밭일 논일을 해야 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막내딸은 아무런 불평도 없이 몸져누운 어머니를 봉양하고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마침내 막내딸도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몸져누운 채 막내딸의 결혼식을 맞이하였습니다. 큰딸,작은딸처럼 결혼식 준비를 못하였습니다.
‘내가 움직일 수만 있었다면······. 할머니는 한없이 슬펐습니다. 먼저 시집간 두 언니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할머니는 후유 한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었습니다. 그저 막내딸의 혼수를 자기 손으로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이 한이었지만, 그런 대로 남부끄러운 결혼식은 아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막
내딸이 시집을 가던 날, 할머니는 간신히 지팡이를 짚고 집 앞 언덕까지 올라갔습니다. “어머니,안녕히 계셔요.” 마음 착한 막내딸은 몇 번이고 돌아다 보며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겼습니다.
막내가 떠나간 지도 어언 석 달, 할머니는 시집간 딸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아픈 몸도 좀 나은 것 같아, 할머니는 딸들이 사는 모습을 볼 겸 집을 나섰습니다. 봄볕이 따뜻합니다. 할머니는 먼저 큰딸네 집으로 갔습니다. 벌써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큰딸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그러나 일 주일이 가고 보름이 지나자,큰 딸의 태도는 달라졌습니다.
할머니가 아주 자기 집에 살러 온 줄 알았습니다. 대접도 시원찮아지고,대하는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할머니는 큰딸네 집에서 떠나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할머니는 짐을 챙겨 가지고 작은딸의 집으로 떠났습니다. “더 계시지 않고··· 큰딸은 대문 앞까지 따라 나와 말렸으나,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다시 작은딸의 집으로 갑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zx6727/CoAZ/727?docid=1CX2Q|CoAZ|727|20090317083247
작은딸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버선발로 뛰어나와 할머니를 맞이하였지만, 일 주일이 가고 보름이 지나니,큰딸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할머니는 또다시 봇짐을 머리에 이고 막내딸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두 딸에게 괄시를 받은 할머니는 막내딸만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둘째 딸의 집에서 나왔습니다.
바람이 몹시 차가웠습니다. 어느덧 12월. 차가운 바람을 안고, 할머니는 막내딸을 찾아갑니다. 막내딸의 집은 두 딸과 산 하나 너머에 있었습니다. 별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할머니에게는 높은 산이었습니다. 숨이 찼습니다. 다리가 휘청거렸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고개가 보입니다. 그 고개에 오르면 막내딸이 살고 있는 집이 보입니다. 할머니는 막내딸을 빨리 만나고 싶었습니다.길을 서둘렀습니다. “순아야······!" 고개에 오른 할머니는 성급하게도 막내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 소리가 들릴리 없습니다. “ 순아야....... “순아야······." 할머니는 너무나 숨이 차서 고개에 쓰러졌습니다. "순아,순아!-" 하고 막내딸의 이름을 부르다 부르다 그만 잠이 든 것입니다. 영영 세상을 뜨신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막내딸은 할머니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 다음해 봄, 할머니의 무덤에 돋아난 꽃이 곧 할미꽃이었습니다.
[할미꽃 전설 2]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젊은이가 배가 몹시 아팠다.
젊은이는 급히 의원에게 달려갔으나 마침 의원은 집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팡이를 짚은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머리에 하얗게 털이 난 풀을 가리키면서 ‘이 풀의 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였다. 젊은이가 그 식물의 뿌리를 캐서 세 번을 먹으니 복통이 멎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 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풀뿌리를 달인 물을 마시고 모두 나았다. 사람들은 그 젊은이가 어떻게 해서 그 약초를 알게 되었는지 물었다. 젊은이는 백발 노인에게 들은 것을 그대로 이야기했다. 젊은이는 그 백발 노인을 만나 감사의 인사라도 하고 싶어 처음 노인을 만났던 장소에 가 보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그 일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물어 보았지만 그 노인을 보았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젊은이가 실망하여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눈에 털이 하얗게 달린 풀이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것이 보였다. 그 모양은 마치 백발 노인 같았다.
그 젊은이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 그 노인은 신선이야. 내게 약을 가르쳐 주시려고 오신 것이 틀림없어.
여러 사람으로 이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이 약초를 백두옹이라고 하자.”
이렇게 해서 백두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할미꽃의 효능]
할미꽃은 복통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두통·부종·이질·심장병·학질·위염 등에 약으로 쓴다.
<<특히 뇌 질환을 치료하는 데 신통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할미꽃 뿌리를 잘 법제해서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 갖가지 암을 고칠 수 있다. 실제로 할미꽃 뿌리를 주재로 약을 만들어 뇌암·간암·신장암·위암 같은 암을 호전시킨 사례가 있다.
<<할미꽃 뿌리는 독이 있으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절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서는 안 된다. 또,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할 수가 있다.
옛날에 할미꽃 뿌리를 사약으로 쓰거나 음독 자살할 때 달여 먹기도 했다.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inangsong1/7Nql/71?docid=1GNA4|7Nql|71|20090205015214
두통에는
8∼9월에 할미꽃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할미꽃 뿌리 40그램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절반쯤으로 줄어들면 꿀이나 설탕을 넣어 한번에 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신다. 이 방법은 뒷목이 당기고 아프며 뒷목 밑에 군살이 생긴 데에 특효가 있다.
몸이 붓는 데에는할미꽃 잎 5백 그램을 물 3리터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달인 물과 찹쌀밥 한 그릇을 단지에 넣고 뚜껑을 덮어 10일쯤 두면 술이 된다. 이 술을 한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이 방법은 부종·두통·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데·설사·위염·위궤양·위암 같은 여러 질병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머리가 빠질 때에는할미꽃 속에 있는 노란 꽃가루를 따서 피마자 기름에 개어 바른다.
만성위염에는할미꽃 뿌리를 깨끗이 씻어 잘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2∼3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15 ∼20일 동안 먹고 나서 7일쯤 기다렸다가 낫지 않으면 한번 더 먹는다.
<<< 반드시 복용량을 지켜야 한다. >>>
흰머리의 노인을 닮았다고 해서 한약명으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부르며 미나리 아재비과의 다년생풀로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 야생하고 있는데 가을에서 이듬해 봄 꽃이피기 전에 채취하여 뿌리를 제거하고 전초를 햇볕에 말려 잘게썰어 탕이나 환을지어 약으로 사용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할미꽃은 약성이 차고 맛은 쓰며 사포닌과 아네모닌 그리고 유독물질인 프로트 아네모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심한 이질로 인하여 설사를 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살충해독의 작용을 한다.
때문에 할미꽃은 배앓이를 할 때 ‘할미손은 약손’이라고 흥얼 거리시며 배를 문질러 주시던 우리네 할머님의 자상함 같은 효능이 있는 것이다.
이질(痢疾)은 항상 설사를 동반하며 그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휴식리라고도 부른다.
할미꽃은 아메바원충을 멸살하는 작용을 하며 동시에 휴식리를 치료하는 명약이다.
유명한 처방으로 백두옹탕(白頭翁湯)이 있는데 황백과 황련, 물푸레나무껍질을 섞어 달인 처방이다.
또 할미꽃은 피부병의 원인이 되는 진균의 멸살작용이 있어 많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데 이때는 토복령(土茯笭)과 제비꽃을 함께 달여 복용한다. 그리고 소염, 해독, 소종에 효과가 있어 산두근(山豆根)과 사간(射干)이라는 약재와 함께 달여 복용하면 편도선염에도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도 할미꽃의 효능은 많이 알려졌는데 장(腸)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달여서 먹으면 변비치료에 효능이 있고,
고열로 코피가 날때는 지혈효과를 발휘한다.
살충해독 작용으로 여름철 각종 해충방재등 위생에도 한몫을 했던 것으로 전한다.그동안 그저 동요나 전설로만 접해온 할미꽃에도 이토록 사람을 이롭게하는 효과가 있음을 생각하면 그저 대수롭지만은 않은 것이 확실하다. 우리의 산야에 널려 피어나는 꽃한송이 풀한포기도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lifeagain/PQW/900?docid=Dtti|PQW|900|2008042105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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