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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구나무 재배
    산야초/식물구별하기 2013. 5. 12. 09:09

    ◆살구 원산지와 분포

    살구나무는 식물분류학상 桃李科(Drupaceae), 桃李屬(Prunus Linn.), 李亞屬(Euprunus Koehne), 살구區(Armeniaca J. Koch)에 속하는 낙엽 교목성 과수이며, 동부아시아가 원산지로 중국에서 페르시아, 아르메니아 지방의 하건대를 거쳐 1세기경에 유럽에 전파되어 적응 개량된 것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일본·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 품종군은 생태형에 따라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 주로 재배되는 동아시아계와 남유럽과 미국 서남부에 주로 재배되는 구주계로 분류된다.

    ◆살구유실수의 전망

    생식용 살구 재배는 외국으로부터 생과 수입이 없을 뿐 아니라 다른 과수에 비해 재배 노동력이 적게 들고, 환경 적응성이 넓으며, 결실기에 달하는 기간이 짧으므로 자본의 회수가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살구는 아직도 재배면적이 매우 적고, 사과나 복숭아 등에 비해 생산비가 적게 들며, 가격도 좋은 편이므로 신맛이 강한 품종들을 신맛이 적고 단맛이 높으며 열과가 적은 우량 생식용 품종으로 갱신해 간다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품종 특성

    1.신석대실(新潟大實)

    수세는 중간정도이고 수자는 성목이 됨에 따라 개장하게 되며 단과지 형성은 보통이고, 꽃눈이 매우 많다. 결실성은 자가결실력이 강하고 풍산성이다. 열과가 적고, 과중은 적과하지 않으면 평균 50g 정도이고, 과실크기는 고르지 않다. 적과를 하면 60g정도이고 균도가 고르다. 과형은 원형, 과피는 등황색으로 외관이 아름답다. 과육은 등황색에 섬유질이 적고 치밀하며 보구력도 강하여 산미가 많아 쨈용으로 이상적이며, 건과로도 적당하다. 숙기는 7월 상순이고 품질이 우수하다. 큰 과실을 얻으려면 반드시 ⅔이상 적과를 하여야 하므로 조방적 재배는 부적당하고 수세가 약해지기 쉬우므로 비배관리와 전정에 유의하여 결실을 조절하여야 한다.

    2.산형3호(山形3號)

    수세는 강하고 수자는 유목시에는 다소 직립성이나 성목이 됨에 따라 개장된다. 자가결실을 하며 화아 착생도 좋아 재식 2∼3년부터 결실되므로 유목기의 결실량이 많다. 결실이 과도하게 되므로 적과를 하여야 하고, 10a당 1,600∼1,800kg을 생산할 수 있다. 열과가 적고, 과중은 35∼40g 정도이나 적과를 알맞게 하면 50∼60g의 대과를 생산할 수 있으며 균도 또한 고르게 할 수 있다. 외관이 아름답고 감미와 산미가 강하며, 육질은 치밀하고 품질은 중 정도이다. 숙기는 7월하순으로 수확기간이 다소 긴 편이다.
    화분이 많으므로 수분수로 적당하며 불량한 환경하에서도 잘 결실된다. 또한 내병성이 강하여 재배가 쉬워 산지재배에 적당하다. 특히 숙기에 강우가 있어도 열과가 적다.

    3.평화(平和)

    수세는 중 정도이고, 수자는 약간 개장성이며 가지의 발생이 많다. 유목시에도 수량이 10a당 1,500∼1,700kg으로, 많고 조기 결실성이다. 또 자가수분으로도 결실이 잘된다.
    숙기에 강우가 있으면(6월중순 이후) 열과가 심하고 과중은 평균 40g 정도이며 균도가 고르며, 과형은 장원형, 과피는 담황록색으로 외관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 과육은 등황색으로 이핵이며 섬유질이 적고 치밀하다. 감미는 적은 편이나 산미가 많아 쥬스, 쨈 제조에 적합하다. 숙기는 6월말이다. 줄기마름명(胴枯病)이나 가지마름병(枝枯病)에 약하므로 약제살포를 철저히 하고 비옥지에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4.광도대실(廣島大實)  

    수세는 약간 강하고 수자는 약간 개장성이며, 중과지의 발생이 많다. 다수확 품종으로 10a당 3,000kg 이상은 무난하다.
    열과가 적고 과중은 35∼40g 정도이고 과형은 타원형이나 부정형의 편육과가 있다. 과피는 등황색이고 과육은 연한 편이나 보구력도 강한 편으로 숙기는 7월 상순이다. 산미가 강하므로 가공용으로 쓰인다.

    5.V-51072

    수세는 중 정도이고 수자는 개장성이다. 화아의 착생이 좋아 결실이 잘된다. 숙기에 강우가 있으면 다소 열과된다. 과중은 평균 45g 정도이고, 과형은 원형, 과피는 담등황색으로 외관이 아름답다. 감미가 극히 많고 산미가 거의 없어 통조림과 건과 제조용으로 적합하다. 숙기는 7월10일∼15일이다.

    6.하코트(Harcot)

    수세는 강한 편이며, 수자는 반개장성이다. 결실성이 양호하며 해거리도 없다. 수확기 강우시에도 열과가 거의 없고, 과중은 부적과(不摘果)시에도 52g으로 대과이다. 과피는 등황색으로 붉은 색이 많다. 감미와 향기가 극히 높아 생식, 가공 겸용종이다. 숙기가 7월중순으로 약간 늦다.

    7.초하(初夏)

    초하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1986년에 'N.Y 472'에 'Early Orange'를 교배하여 얻은 교잡종자로부터 유래된 조생, 내열과성 살구 품종으로 1997년에 최종선발 및 명명된 살구품종이다. 이 품종은 성숙전 강우에 의한 열과 및 당도 저하가 없으며, 과피가 적황색으로 착색되어 외관이 우수하고, 식미가 좋다. 숙기는 6월 하순으로 우리나라의 살구재배 품종 중에서는 가장 빠르며, 당도는 12.5。Bx로 높고, 산미가 적으며, 과중은 60g 내외로 조생종 살구 품종으로서는 큰 편이다.

    ◆살구의 재배환경

    ○ 늦서리(만상) 피해가 적은 곳에 재배한다.

    살구 재배 적지는 온대 북부지역의 비교적 한랭한 지역으로 사과 재배 적지와 거의 일치하며, 감귤 재배 지역은 겨울이 따뜻하여 휴면타파가 불완전하므로 생리적 낙화가 일어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성숙도 늦어져 재배가 어렵다. 또한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의 한계 저온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나 늦서리 피해가 없는 지역이 살구 재배에 적합하다. 기후적으로 볼 때 중북 내륙 지방인 충북 일부지역과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겨울철 저온 때문에 살구 재배가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살구나무는 겨울철 재배 한계저온이 영하 20∼25도이므로 그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곳이어야 안전재배가 가능하다.

    ○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우량 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개화기의 강우는 결실율을 떨어뜨리며, 과실 성숙기의 강우는 열과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므로 6월부터 7월 상순까지 비가 적은 곳에서 안정생산과 고품질과 생산이 가능하다.

    ◆살구의 토양조건

    살구나무는 내습성이 약하므로 지하수위가 높은 곳이나, 배수 불량한 경사지 과수원에서는 나무가 고사하거나 생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정체수가 없도록 배수시설에 유의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살구재배에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가 적합하지만 배수조건이 좋다면 중점토양에서도 우량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살구의 묘목의 재식요령

    1.심는 시기

    가을 심기와 봄 심기 중 어느 것을 택하여도 좋으나, 가을심기는 낙엽 후 땅이 얼기전까지로 대략 11월 중순에서 12월 상순까지이고, 봄 심기는 땅의 해빙과 함께 시작하여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심어야 한다.

    가을심기는 봄 심기보다 활착이 빠르고 심은 후의 생육이 좋으므로 겨울철 동건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봄에 묘목을 구입하여 심고자 할 때에는 너무 늦지 않도록 해야하며, 봄철의 건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2.구덩이 파기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미리 심을 거리에 맞추어 파놓은 것이 토양을 풍화시켜 줌으로 좋은 것이고, 경사지의 생땅인 경우는 구덩이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경사 아랫쪽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조치를 해 두어야 한다.

    배수 불량지의 중점토양이나 지하수위가 높은 곳에서는 암거배수 시설을 하던가, 명거배수를 하기 위하여 경토만을 긁어 모아 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살구나무는 복숭아, 자두, 매실등의 핵과류와 마찬가지로 뿌리가 얕게 뻗는 천근성 과수로서 산소의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구덩이에 물이 차지않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다.

    3.재식요령

    나무 심는 요령은 구덩이를 팠던 곳은 쉽게 내려 앉으므로 밟아 다진 후 접목 부위가 지면보다 5∼10cm 정도 높게 올라올 정도로 높이 심는다. 그리고 나무를 심기 전 토양 산도를 교정하기 위한 생석회를 적당량 시용하고, 용성인비는 구덩이당 2∼4kg 정도를 흙과 혼합하여 넣어주면 좋다.

    4.심는 거리

    심는 거리는 품종의 특성, 토양의 비옥도 및 대목의 종류에 따라 알맞게 해주는 것이 단위 면적당 수량을 최대로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기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공간을 적절히 이용하여 조기수량을 올릴 수 있도록 당초부터 계획적인 밀식재배를 하여 나무가 커감에 따라 점차 간벌해 나가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최근 배나무나 복숭아나무에서 추천된 Y자수형의 밀식재배도 시도해 볼만하며 이러한 경우는 열간 6m에 주간거리를 2∼2.5m 정도로 심게 된다.
    Y자 밀식재배의 경우는 비가림 재배에 의한 열과 방지효과도 크고, 조기다수는 물론 비닐피복 재배에 의한 조기출하도 시도해 볼만하다.

    ◆살구의 토양관리 및 시비

    1.토양관리

    품질이 좋은 과실을 매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을 살구나무의 생육에 알맞도록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현재 과수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방법은 크게 청경법, 초생법, 멀칭법 등이 있으나 살구는 배수가 좋은 경사지에 많이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청경법보다는 초생법이 토양유실을 막고, 지력을 보호하는 데에 더 좋다. 특히 나무 밑 청경법이나 나무사이의 초생법을 채택하므로써 유목기의 수분 및 양분의 경합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늦서리 피해를 받기 쉬운 살구과원에서의 토양관리는 청경법 혹은 나무밑 청경, 나무사이만 초생시키는 부분초생법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부초를 행하는 경우에는 늦서리의 위험이 없을 때 하고 초생법의 경우는 나무밑만 청경하는 부분초생법으로 하는 동시에 부분초생한 풀은 예취하여 두는 것이 좋다.

    2.시비

    살구의 안정 생산 뿐만 아니라 해거리 방지를 위해 시비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살구에 대한 구체적 시비 시험결과는 많지 않으나, 일본 나가노현에서 표준시비량으로 추천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표 2와 같다.

    시비량은 토양의 종류, 비옥도, 수세, 착과량에 따라 가감해야 하는 것으로 정확한 시용량은 제시하기 어렵다. 다만 어떤 기준량 시용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므로써 시비량을 재조정하여야 한다면 표준시비량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살구는 개화기로부터 수확기까지의 기간이 짧으므로 봄철 시비보다는 전년의 기비를 더 중요시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9∼10월에 화학비료로서의 년간 질소 시용량은 70∼80%, 인산, 가리는 전량을 시용하며, 3∼4월에는 나머지 질소량을 시용토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착과량이 많거나 수세가 쇠약할 때에는 수확 직후에 속효성 질소질 비료를 신초가 2차 신장하지 않도록 년간 시용량의 20% 한도내에서 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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