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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웃었던 날들
그저 울지 못했을 뿐
한숨에 바랜
사진첩을 품에 안고
세월을 믿지않으리
그 속에 나와 함께
뒷뜰에 심은 들국화가
내 맘을 채울 뿐
생각도 없이 또 지는 하루
삶속에 갇힌 나의 쉼
수없이 웃고 또 울어왔지
이 밤과 새벽의
사이에서 오늘처럼
그대와 얘기하리
작은 노래 안에서
시작도 없이 또 끝나겠지
아침을 갖는 나의 꿈
많은 걸 얻고 또 잃어왔지
이 밤과 새벽의
사이에서 오늘처럼
그대와 얘기하리
작은 노래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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