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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 - 씬냉이꽃시(詩)/시(詩) 2020. 6. 26. 07:07
사람들 모두
산으로 바다로
신록철 놀이 간다 야단들인데
나는 혼자 뜰 앞을 거닐다가
그늘 밑의 조그만 씬냉이꽃 보았다.
이 우주여기에
지금 씬냉이꽃이 피고
나비 날은다.
씬냉이 : 씀바귀의 경상도 말. 꼬들빼기라고도 많이 씀.
고들빼기 (Youngia sonchifolia Max) :길가 풀밭에서 80cm쯤 자라는 국화과의 이년초.
깊고 불규칙한 톱니 모양으로 갈라진 잎과 줄기는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옴.
5-9월에 노랑 또는 흰색의 꽃이 핌. 4월경의 어린 잎으로 나물을 하기도 하고 고들빼기 김치를 담그기도 함
(그림 : 김효정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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