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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참아온 말들이 굳어
화석이 되는 밤
추억도 공소시효가 있어
사랑한다고 언제까지 잡아둘 순 없겠지
포승줄에 묶여 실려 가는 시간들
변호인도 없이 유죄가 되고
종신형 받을 후회는 어쩔까
불타는 겨울 여윈 눈 내리네
(그림 : 남택수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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