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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 혜화동 (혹은 쌍문동)우리나라/여자 2013. 11. 15. 00:06
오늘은 잊고 지내던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어릴 적 함께 뛰놀던
골목길에서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 오는데
어릴 적 함께 꿈꾸던
부푼 세상을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멀리 떠나간다고
언젠간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
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 오는데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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