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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 언덕에 바로 누워시(詩)/김영랑 2014. 4. 13. 10:51
언덕에 바로 누워
아슬한 푸른 하늘 뜻없이 바래다가
나는 잊었습네 눈물 도는 노래를
그 하늘 아슬하여 너무도 아슬하여
이 몸이 서러운 줄 언덕이야 아시련만
마음의 가는웃음 한때라도 없더라냐
아슬한 하늘 아래 귀여운 맘, 즐거운 맘내 눈은 감기었네 감기었네
(그림 : 이순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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