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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 코스모스시(詩)/윤동주 2014. 3. 2. 18:54
청초(淸楚)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少女)가 못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庭園)으로 찾어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집어지고、
코스모스 앞에선 나는
어렷을적 처럼 부끄러워 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오.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그림 : 윤종대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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