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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 소곡 (小曲) 2시(詩)/황동규 2013. 12. 18. 14:59
언젠가 강물을 들여다보다가
문득 그 속에 또 지나가는
구름을 발견했을 때처럼
나는 내 가까이에 머뭇대다가
나를 방향없이 지나가게 하는
그 황야로 벋치는 그림자와 같은 사랑을
당신에게서 느끼게 되었읍니다.
(그림 : 이금파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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