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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이라는 소리는
언제나
깊은 하늘 별빛에서 온다.
그 소리, 푸른 바다를건너오는 것으로 나는
너를 만난다.
그리움의 씨들은어디에나 떨어져
새로운 노래를 시작하고
우리가 부르는 이름으로
풀씨를 간직한다.
깊은 밤풀잎에 매달리는 별빛
그리움의 이슬이 되어
지나간다.
(그림 : 박은라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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