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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따라기 -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우리나라/혼성 2013. 9. 15. 15:52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애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쪼그리고 앉아서
빨간 지붕만 바라보았죠
핼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 노을
바람에 고개숙인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 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뿌린 날이면
두 눈가엔 눈물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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