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필순 - 결국 봄우리나라/여자 2013. 8. 13. 13:07
찌푸린 두 눈 사이 펴줄 수 있나요
그 속에 뭘 숨기고 있나요
움츠리고 잔뜩 심술 품은 그대여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해를 한 번 바라봐요 눈이 부셔도
핑 한번 눈물 고인 뒤에는
꽃들의 표정이 더 선명해 질거야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흐르는 개울물에 얼굴을 담가요
그리고 가볍게 눈 떠봐요
의심 가득 그대 눈에 푸르른 세상
라라라라라라라 결국 봄
그대 왜 그리 두터운 옷을 아직 입고 있죠
왜 창문 굳게 닫고 있죠
솔직한 맨살 바람을 만나게 해줘요
처음엔 쑥스럽겠지만
동그란 돌멩이를 베고 누워요
그대로 두 눈도 감아봐요
따듯한 돌멩이 귓속 물 빼준대
아아아아아아아 결국 봄'우리나라 > 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필순 -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0) 2013.08.13 장필순, 여행스케치 - 여행 (0) 2013.08.13 이소라 - 이제 그만 (0) 2013.08.04 이소라 - 난 너를 사랑해 (0) 2013.08.04 이소라 - 난 행복해 (0) 2013.08.04